2018년 12월 착공해 총사업비 327억원을 들여 민간사업으로 추진된 평화 곤돌라는 올해 3월 준공됐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약 7개월간 시범 운영해왔다.

평화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강 건너 북쪽 옛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를 오간다. 그리브스는 2007년 8월 한국 정부에 반환됐다. 장교 숙소, 생활관과 함께 실탄이나 박격포 포탄 등을 저장해두는 탄약고, 차량을 고치는 정비고,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관 등 다양한 미군 시설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도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곤돌라에서 내려 캠프 그리브스를 걸어서 관광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도라산평화공원, 통일촌 등이 있다. 전망대에서는 장단반도와 6·25전쟁 때 끊어진 철교 등도 볼 수 있다.

곤돌라는 성인 기준으로 왕복 요금이 9000원이며, 파주시민은 50% 할인된다.